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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70.7% 지지' 손흥민, 8년 연속 '올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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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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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8년 연속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은 16일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스타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1월22일부터 나흘 동안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41명에게 자유 응답으로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를 두 명까지 뽑아달라고 물은 결과다.

손흥민은 70.7%의 압도적인 지지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2015년 24.4%의 지지로 처음 1위에 올랐다. 이후 2017년부터 8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019년 이후 매년 70%가 넘는 지지를 받고 있다.

2위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었다. 이강인은 12.7%의 지지로 손흥민 뒤를 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에도 27.7% 지지로 2위에 자리했다.

3~5위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몫이었다.

탁구에서 2개의 동메달(혼합복식, 여자 단체전)을 딴 신유빈(대한항공)이 10.4%,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8.2%,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개인전 2관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8.0%로 3~5위를 기록했다.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5.3% 7위, 양궁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이 5.2% 8위다.

축구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6.9%6위,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2.9% 9위를 기록했고,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은 2.5% 10위에 자리했다.

야구에서는 단 한 명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4%,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4%,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2.0% 지지율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올해 한국프로야구가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여는 등 흥행했다. 하지만 야구는 파리 올림픽 정식 정목이 아니었고, 해외 진출 선수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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