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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권진아가 데뷔 이래 첫 연말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권진아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연말 콘서트 '디스 윈터'(This Winter)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예매 오픈 3분 만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달성했으며, 권진아는 150분이 훌쩍 넘는 공연 시간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섬세하고도 깊은 감성으로 관객과 깊이 교감하며 '공연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권진아는 자신의 대표 윈터 송인 '디스 윈터'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한겨울의 고즈넉한 풍경 속 혼자만의 시간을 그린 대형 LED 화면이 열리자, 눈 밟는 소리와 함께 무대에 구현된 빨간 대문 사이로 권진아가 등장해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유발했다. 이어 권진아는 겨울 느낌의 악기 소스를 추가한 '그댄 달라요', '러브 미 러브러브 미'(Love me Love me)로 한층 로맨틱한 인트로를 꾸몄다.
권진아는 '진심이었던 사람만 바보가 돼', '끝', '위로', '운이 좋았지' 등 오랜 시간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진 발라드곡을 통해 관객들의 감각을 일깨웠고, '핑크!'(Pink!)와 '노크'(KNOCK) 등 리드미컬한 곡들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후반부엔 폭발적인 가창력과 밴드 라이브의 열정적인 연주가 어우러진 '레이즈 업 더 플래그'(Raise Up The Flag), '우리의 방식', '버터플라이'(Butterfly) 등의 무대가 연달아 이어지며 절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별 게스트로는 화제의 3인조 혼성 프로젝트 그룹 재쓰비(재재, 가비, 승헌쓰)가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데뷔곡 '너와의 모든 지금' 무대를 비롯해 권진아와 함께 '루돌프 사슴코', '울면 안 돼', '올 아이 원트 포 크크리스마스 이즈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등 흥겨운 캐럴 메들리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한가득 선물했다.
권진아는 이번 콘서트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치며 부른 자작곡 '널 만나려고'를 비롯해 '오늘은 가지마', '러브 앤 헤이트'(Love & Hate) 등 미공개 곡 무대를 선보이며, 내년 상반기 발매할 정규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진아는 공연 말미 "앞으로의 삶은 여러분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쓰고 싶다"며 "좋은 메시지와 위로를 전하는 가수로 오래오래 살아가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권진아는 내년 상반기 정규 앨범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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