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샤오미 같은 브랜드가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진 경쟁 모델을 제공하면서 적합한 스마트폰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됐다.
구글 픽셀 8a와 샤오미 14T는 뛰어난 중급형 스마트폰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프리미엄 기능의 균형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플래그십 수준의 성능을 더 낮은 가격에 제공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사용자 요구에 따라 조금씩 다른 강점을 지닌다. 두 스마트폰을 비교해보자.
디자인 및 만듦새
픽셀 8a는 구글 스마트폰 특유의 카메라 바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플라스틱 후면이지만 프리미엄한 느낌을 주며, 컴팩트한 크기와 188g의 가벼운 무게, IP67 인증을 통해 내구성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를 둘러싼 두꺼운 베젤은 현대적인 디자인을 다소 퇴색시키며 구식처럼 보이게 한다.
Chris Martin / Foundry |
반면, 샤오미 14T는 무광택 유리 후면과 알루미늄 효과를 낸 플라스틱 프레임을 채택해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195g으로 약간 무겁지만, 얇고 다루기 쉬운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제공한다. 대칭적이고 얇은 베젤, IP68 등급은 내구성과 스타일을 겸비하며, 더 거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찾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샤오미 14T는 더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방수·방진 등급으로 픽셀 8a를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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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픽셀 8a는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20Hz의 화면 재생률과 최대 2,000니트의 밝기를 특징으로 한다.
디스플레이는 생생한 색상과 훌륭한 명암비를 제공하며, 중급형 스마트폰으로는 만족스러운 멀티미디어 경험을 선사한다. 하지만 두꺼운 베젤이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다. 스테레오 스피커는 괜찮은 음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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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샤오미 14T는 더 큰 6.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144Hz의 화면 재생률과 4,000니트의 최대 밝기를 자랑한다. HDR 콘텐츠와 게임에 적합하며, 부드러운 시각적 경험과 야외 가시성을 제공한다. 스테레오 스피커는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지만, 고급 모델에 비해 저음의 깊이는 부족하다.
더 크고 빠르며 밝은 디스플레이를 가진 샤오미 14T가 시각적 경험에서는 우위를 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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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픽셀 8a는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300만 화소 초광각 및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도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준다.
나이트 사이트(Night Sight)와 매직 이레이저(Magic Eraser)와 같은 기능은 창의적인 사진 작업에 강력한 도구를 제공하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일관되게 우수한 결과를 보장한다. 다만, 프로 모드가 없다는 점은 일부 사용자에게 아쉬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라에 있어서 픽셀 8a는 동급 최고의 옵션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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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4T는 5,000만 화소 메인 렌즈, 2배 망원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제공한다. 라이카와의 협력으로 창의적인 필터와 색상 프로필을 추가했다. 낮에는 생동감 있고 디테일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지만, 초광각 카메라의 선명도가 메인 렌즈에 비해 떨어지며, 저조도 성능은 픽셀 8a에 미치지 못한다.
샤오미 14T는 동영상 촬영에서 LOG 포맷 지원과 수동 제어 기능으로 전문적인 장점을 제공하지만, 픽셀 8a의 소프트웨어 기반 사진 기술과 저조도 성능에는 뒤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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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차이점
성능 면에서 샤오미 14T의 미디어텍 디멘시티 8300 울트라는 픽셀 8a의 텐서 G3를 게이밍과 멀티태스킹에서 능가한다. 하지만 일상적인 작업은 두 모델 모두 원활히 처리한다.
충전 속도에서 샤오미 14T는 67W 고속 충전으로 픽셀 8a의 18W 유선 충전과 7.5W 무선 충전 성능을 능가한다. 그러나 픽셀 8a에는 샤오미 14T에 없는 무선 충전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픽셀 8a의 안드로이드 15가 깔끔하고 불필요한 앱이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반면, 샤오미의 하이퍼OS 2는 높은 커스터마이징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기본적으로 불필요한 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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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픽셀 8a는 128GB 모델 기준 499유로(약 75만 4,000원)에서 시작하며, 256GB 옵션은 559유로(약 84만 5,000원)로 제공된다. 구글 공식 스토어와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 A 시리즈 모델보다 가격이 인상돼 플래그십인 픽셀 8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샤오미 14T는 256GB 모델 기준 549유로로 시작하며, 더 많은 저장 공간과 향상된 하드웨어를 약간 더 높은 가격에 제공한다. 샤오미 공식 스토어 및 아마존에서 구매 가능하다.
총평
픽셀 8a는 소프트웨어 경험, 뛰어난 카메라 성능, 무선 충전의 편리함을 우선시하는 사용자에게 이상적이다. 깔끔하고 직관적인 안드로이드 인터페이스와 구글의 강력한 소프트웨어 지원이 결합돼 해당 가격대에서 돋보이는 AI 기반 사진 도구를 제공한다.
반면 샤오미 14T는 디자인, 디스플레이, 충전 속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하드웨어 중심의 장점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두 모델 모두 뛰어난 가치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와 사진을 우선시한다면 픽셀 8a를, 하드웨어와 성능을 중시한다면 샤오미 14T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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