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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조국 “윤석열 탄핵은 시작···구속처벌, 정권교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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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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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 당일인 14일 “우리는 윤석열을 탄핵하고, 윤석열을 구속처벌하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탄핵·정치검찰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저를 대신해 윤석열 탄핵에 앞장서 주시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그 즉시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검찰이 형집행 연기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날 집회에 참석했다.

조 전 대표는 범국민대회에서 “12월 3일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를 접하고 저는 2019년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총장 윤석열이 더 많은 권력을 얻기 위해 자신의 권력을 오남용했을 때, 수많은 국민들이 서초동에 나와 촛불을 밝히셨다”며 “그 덕분에 저는 여기에 있을 수 있었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거대한 서초동 십자가가 만들어졌지만 윤석열 쿠데타를 막지 못했다”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 그는 오로지 자기 자신과 배우자를 보호하는 것, 자신과 권력의 이해를 같이 한 자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 그 외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 탄핵은 끝이 아니다. 비로소 시작”이라며 “탄핵에 이어 윤석열과 그 일당이 범했던 내란범죄 등 각종 중대한 범죄에 대해서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야 한다. 정권 교체를 하여 지난 정부가 하지 못했던 수많은 개혁을 통해 민생과 복지를 강화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불행히도 저는 그 투쟁의 대열에 함께하지 못할 것 같다”며 “저를 대신하여 윤석열과 그 일당들의 처벌이 끝을 보도록 싸워주시겠나. 저를 대신하여 정권교체를 이루고 제4기 민주정부가 수립되는 그날까지 지치지 않고 싸워주시겠나”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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