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김장 도전기와 함께 아나운서 김대호의 대가족 김장 스토리가 공개돼 큰 웃음을 자아냈다. 진지한 감동과 유쾌한 폭소가 교차한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나래, 김치에 얽힌 할아버지의 추억…“이젠 내가 만들어야”
김대호 또 ‘결혼 장례식’? 박나래도 놀란 ‘1400포기 김장’의 전설을 털어놨다.사진=MBC ‘나혼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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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김장 재료를 구하기 위해 재래시장을 찾으며 본격적인 김장 준비에 나섰다. 그녀는 “김장은 3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신선한 재료를 잘 골라야 한다”라며 꼼꼼히 장을 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떠올리며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죽기 전에 먹고 싶은 마지막 음식이 있다면 할머니, 할아버지표 김치로 만든 김치찜일 것 같다. 그 김치로 만든 음식 없이 밥을 먹은 적이 없었다”라는 박나래의 고백에 출연진들 또한 잠시 숙연해졌다. 그녀는 “이젠 내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울컥한 표정을 보였고,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도 가족의 따뜻한 정을 떠올리게 했다.
김대호의 ‘1400포기 김장’ 비하인드…전현무도 폭소
박나래의 김장 도전기와 함께 아나운서 김대호의 대가족 김장 스토리가 공개돼 큰 웃음을 자아냈다.사진=MBC ‘나혼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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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분위기는 곧바로 김대호 아나운서의 깜짝 발언으로 반전됐다. 김대호는 “일반 가정은 김장을 10포기 정도 하겠지만, 우리 집은 무려 1400포기를 한다”고 털어놨다. 이 발언에 전현무는 “결혼 접어라”라고 장난스럽게 맞받아치며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
김대호는 “하루는 배추만 절이고, 다음 날에는 양념 소를 만든다. 이틀 동안 강행군한다”고 덧붙이며 대가족 김장의 규모를 전했다. 이에 박나래는 “그만 좀 하세요!”라며 그의 말을 막아 웃음을 더했다. 스튜디오에서는 “1400포기는 대단하다”라는 감탄과 폭소가 이어졌다.
“결혼 포기 선언, 레전드”
시청자들은 김대호의 ‘1400포기 김장’ 발언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나혼산’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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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김대호의 ‘1400포기 김장’ 발언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시대에 1400포기라니, 전설이다”, “결혼 장례식이라는 표현이 찰떡” 등 그의 가정사와 유쾌한 대화에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느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진솔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이 공존했던 이날 방송은 가족과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며 화제를 모았다. 김대호와 박나래의 케미가 돋보인 ‘나 혼자 산다’는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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