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1인시위

시장실 ‘국정목표’ 액자도 떼버려

지난 12일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 SNS 캡쳐.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조 시장은 특히 시장실에 벽면에 붙어있던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도 제거했다.

조 시장은 지난 12일 밤 원미구 상동 거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조 시장은 SNS에 “극우 유튜버에 빠져 부정선거 음모에 중독된 내란수괴 윤석열을 하루빨리 탄핵해야 한다”며 “그는 대한민국의 기본적인 시스템조차 부정하고 있는 극도로 위험한 인물로, 이대로 두면 또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고 썼다.

앞서 조 시장은 시장실에 걸려 있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등 정부의 6대 국정목표가 들어 있던 액자 속의 내용물을 뺐다.

조 시장은 “국민 신뢰와 정통성을 잃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국정 목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액자 속 백지는 시민과 함께 새로운 비전과 더 나은 미래로 채워가겠다”고 설명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가 적힌 내용을 빼내 빈 액자(뒤편 오른쪽)만 걸려있다. 조용익 부천시장 SNS 캡쳐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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