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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반전 터진다?…"맨유, 성골 FW 버리면 토트넘 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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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을 바꾸는 상황이 벌어질까.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과 1+2년 계약에 다가선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토트넘이 또 다른 윙어를 알아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어 2026년까지 잔류할 수 있다. 손흥민이 다년 계약을 원하면서 토트넘이 2028년까지 동행하는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으나 지금은 1년 연장 옵션도 발동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각지의 빅클럽과 연결됐던 손흥민은 최근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이적설까지 나오는 등 거의 한 달여 동안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는 루머가 나왔고, 튀르키예 측에서는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며 갈라타사라이의 회장이 구단과 친분이 있는 에이전트에게 손흥민 영입 전권을 부여했다는 루머가 떠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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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손흥민과 관련된 이적설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아직 토트넘 구단과 손흥민의 계약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고 해명하면서 잠잠해졌다.

손흥민 에이전트의 발언을 접한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이를 두고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을 늘리려는 이유가 손흥민과의 다년 재계약 협상 때문에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고 해석했다.

'스퍼스웹'은 또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구단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 시점에서 예측하자면 손흥민은 현재 급여를 유지한 채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한 뒤 2년 더 늘리는 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로 다년 재계약을 맺는 게 아니라 우선 계약 연장 옵션을 통해 계약 기간을 1년 늘린 뒤 추후 재계약으로 토트넘과의 동행을 이어가리라 예상한 것이다. 손흥민과 2028년까지 함께가는 것을 본격 검토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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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인정하고 있다. 주전으로 세울 젊은 대체자도 찾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지난 11일 "토트넘 홋스퍼는 스타 플레이어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서 계약이 만료되는 많은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토트넘은 임금 청구서가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손흥민을 새로운 수익성 있는 계약으로 묶는 대신 12개월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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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은 이미 아탈란타의 아데몰라 루크먼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으며, 이 나이지리아 출신 선수의 프로필을 감안할 때 루크먼은 나이를 먹어가는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만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영국 '미러'는 맨유 공격수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이었던 마커스 래시퍼드도 손흥민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래시퍼드가 프리미어리그에 남기로 결정한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겠지만 토트넘이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고,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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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최근 영국 유력기자 스티브 베이츠는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타깃이 됐다고 전해 토트넘과 맨유가 서로의 에이스를 노리는 상황이 나올지 주목된다.

베이츠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한다면서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에 부합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래시퍼드를 원하고, 맨유도 손흥민을 원한다면 두 팀 사이에서 스왑딜이 이뤄질 수도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3년 더 동행할 전망이 유력한 상황에서 돌출 변수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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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기브 미 스포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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