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배상문(사진)이 PGA투어 Q스쿨 최종전 첫날 이븐파를 쳐 공동 30위로 출발했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30위로 출발했다. 배상문은 첫날 9언더파 61타를 친 선두 코리 숀(미국)에 9타가 뒤졌다. 그러나 투어카드가 주어지는 공동 3위 그룹과는 3타 차라 남은 라운드에서 추격이 가능한 위치다.
배상문은 지난해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가정을 꾸렸으며 아들을 얻었다. 따라서 이번 Q스쿨 최종전에 비장한 각오로 나서고 있다. 배상문은 지난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과 2014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했으나 군 복무후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KPGA선수권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두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4라운드 72홀 경기로 순위를 가리는 이번 Q스쿨 최종전은 소그래스 컨트리클럽과 TPC 소그래스의 다이스 밸리 코스(파70)를 번갈아 가며 경기하고 공동 5위까지 내년 투어카드를 준다.
예선을 거쳐 최종전에 진출한 ‘불곰’ 이승택은 소그래스 컨트리클럽에서 1오버파 71타를 기록해 공동 42위로 출발했다. 김성현은 다이스 밸리 코스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70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노승열은 소그래스 컨트리클럽에서 6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146위로 처졌다. 이번 Q스쿨 최종전은 2라운드를 마친 후 컷오프를 실시해 85명만 3라운드로 진출한다. 따라서 노승열은 2라운드에 몰아치기를 해야 컷을 통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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