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수사과정에서 이미 혹독한 대가 치렀다”
김동연 “국민과 기다리겠다…언제나 함께할 것”
김부겸 “尹 폭정에 맞서 싸워온 모습 기억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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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자, 이른바 ‘신삼김’(新三金)으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그를 응원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수 전 지사는 1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검찰의 지나친 권력 남용, 반드시 엄중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조 대표에 대한 유죄가 확정됐다.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수사과정에서 이미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본인은 물론, 가족이 커다란 수모와 고통을 감당해왔다”며 “그럼에도 또다시 가혹한 시련을 겪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건강한 모습으로 이 시련도 이겨내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아울러 지난 수년간 진행되어온 야당 인사들을 향한 검찰의 먼지털이식 수사, 모욕주기 수사, 편파적인 수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대표는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표, 그리고 장차관을 포함해 이전 정부에 몸담았던 많은 분들이 검찰의 전방위 수사로 고초를 겪고 있다”며 “검찰공화국이란 비판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검찰의 지나친 권력 남용은 반드시 엄중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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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도 자신의 SNS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 조 대표는 멸문지화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누구보다 먼저, 누구보다 맨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거에 맞서 왔다”며 “조국이 옳았다. 윤석열 3년은 너무 길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구속과 탄핵을 눈앞에 둔 결정적 순간에 영어의 몸이 된다니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잠시 우리 곁을 떠나지만, 국민과 함께 기다리겠다. 우리들은 언제나 그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김부겸 전 총리는 “조 대표와 통화했다. 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워온 그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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