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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36세 베테랑 공격수, 2G 연속 리베로 출격 왜? “곽승석 정말 열심히 해줘, 오늘도 궁금해” [오!쎈 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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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석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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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 KOVO 제공


[OSEN=장충, 이후광 기자] ‘베테랑 공격수’ 곽승석(36·대한항공)이 2경기 연속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밟는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늘도 곽승석이 리베로로 출전한다”라고 밝혔다.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은 지난 8일 수원 한국전력전에서 7년 만에 리베로 포지션을 맡아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새 옷이 낯설 법도 했지만, 리시브 효율 25%, 디그 11개를 기록하며 ‘리시브의 달인’다운 면모를 뽐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곽승석이 지난 경기에서 잘했고, 훈련 때부터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라며 “오늘 곽승석이 다시 리베로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곽승석이 후위 스페셜리스트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라고 말했다.

곽승석의 리베로 출전은 정성민, 박지훈 등 기존 리베로 자원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고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좋고 훌륭한 리베로가 되기 위해서는 리시브도 잘해야 하고, 수비도 에너지 넘치게 해줘야 한다. 커버, 토스 리더십 등 많은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경기의 키포인트는 우리카드 새 외국인선수 두산 니콜리치 봉쇄다. 니콜리치는 지난 7일 대전 삼성화재전에서 데뷔전을 갖고 25점(공격성공률 51.11%)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니콜리치는 강한 선수다. 지난 경기를 잘했고, 한국 오기 전 프랑스에서도 잘했다. 니콜리치를 막을 키를 빨리 찾는 게 중요할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한편 이에 맞서는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대한항공은 수비가 강점인 팀이다. 기복이 없다. 그런 부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우리는 지금 팀을 다시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다. 이전처럼 역동적인 플레이를 요구 중인데 호흡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경기를 다 보셨을 것이다. 현대캐피탈이 리그에서 가장 잘하지만 순위 상관없이 어느 팀이든 그 팀 상대로 끈질기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게 리그의 모습이다. 순위 관계없이 쉬운 경기가 없다고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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