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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작별→복귀→잔류 1등 공신... ‘대전에 낭만을 더하는’ 마사 “팬들의 사랑 그라운드 위에서 보답해야죠” [이근승의 믹스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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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마사토시(29·대전하나시티즌)는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대전으로 복귀하는 등 변화가 컸던 시즌”이라고 2024년 한 해를 돌아봤다.

마사는 이어 “변하지 않았던 건 대전 팬들의 사랑이었다.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축복이다. 항상 감사하다. 내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건 하나밖에 없다. 매 순간 죽을힘을 다해 뛰어 승리를 선물해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마사는 2024시즌 대전의 K리그1 잔류 1등 공신이다. 마사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전으로 돌아와 K리그1 15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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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에서 큰 사랑을 받는 선수인 이시다 마사토시. 마사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전으로 돌아와 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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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는 8월 10일 수원 FC 원정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이 승리와 인연을 맺은 건 무려 8경기 만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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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수원 FC 원정에서 마사의 활약은 대전을 K리그1 잔류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원 FC전은 마사의 대전 복귀 세 번째 경기였다.

마사는 이날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이 승리를 거둔 건 6월 22일 광주 FC전(2-1) 이후 8경기 만이었다.

대전은 수원 FC 원정 승리를 기점으로 6경기 무패(4승 2무)를 기록하며 K리그1 잔류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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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는 2024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1 잔류 1등 공신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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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는 올 시즌 K리그1 파이널 라운드(B) 5경기에서도 3골을 터뜨리며 팀의 잔류를 확정 짓는 데 앞장섰다.

마사는 “올여름 대전으로 돌아왔을 땐 팀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팀 전술이나 선수단 구성에 특히 변화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님은 섬세한 전술 활용에 능하시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감독님의 축구에 빠르게 녹아들려고 했다. 감독님도 굳건한 신뢰를 보내주셔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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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팬들에게 마사는 특별한 선수다. 마사에게도 대전은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팀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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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에게 대전은 특별한 팀이다.

마사는 2022시즌 대전 유니폼을 입고 K리그2 34경기에서 뛰며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대전은 이 시즌 마사의 맹활약에 힘입어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마사는 2023시즌 K리그1 25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1 잔류에 이바지했다. 2024시즌엔 팀이 가장 어려울 때 돌아와 또 한 번 팀의 K리그1 생존을 이끌었다.

마사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마사는 “우린 더 성장해야 한다”며 “나부터 더 발전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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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이시다 마사토시. 마사는 2025시즌 더 많은 득점과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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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년엔 더 많은 득점을 터뜨려야 한다. 기회를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대전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꾸준히 발전하는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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