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목)

서동주, 신혼집 리모델링 고충 "20년 늙은듯..심리적으로도 압박 굉장해"('동동주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서동주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서동주가 신혼집 리모델링 고충을 전했다.

12일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 '동동주주'에는 '테리어 정말 쉽지가 않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서동주는 "아침 일찍 또 공사장에 와 있다. 담을 쌓고 이런 과정을 하고 있다. 담을 쌓으려다보니 가림막 해놨던걸 다 치웠다. 그러다 보니 자꾸 주민분들이 구경하러 오시고 들어오려 그러셔서 급하게 담 작업부터 하고 있는데 이게 참 곤란한 부분이 많다"라고 운을 뗐다.

서동주는 "말뚝 박아놓은 데가 나라에서 측량을 해준거다. 이 선을 따라서 쭉 가면 이 선 끝나는 저 벽까지가 저희 땅이다. 그리고 지금은 지워졌는데 사실은 이 코너까지가 이렇게 삼각형이 저희 땅이다. 근데 여기가 길이 세갈래로 갈리는 길이기 때문에 여기를 사람들이 쓸 수 있도록 내어주는 형식이인거다. 근데 막상 땅을 측량해보면 여기까지가 저희 땅이다. 그리고 선이 이어지는데 여기는 담이 있어서 굳이 선을 만들진 않았지만 여기 파란색깔 페인트칠 된 데까지가 저희 땅이다. 여기 보시면 남의 집이다. 그러니까 저희를 이만큼을 옆집에게 내어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측량하고 이런게 정확치 않았지 않나. 정부에서 나와서 정확하게 해주는게 없었고 지도 자체도 다 손으로 그리고 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있는 것 같다. 보면 집들의 모서리 부분이 저희가 다 옆집들과 맞물려 있다. 그래서 정확하게, 비록 여기가 저희 땅이지만 이거를 저희가 부수라고 하겠나. 그냥 쓰시게 두는거고 나중에 언젠가 재개발이 되면 여기까지가 우리 땅이라는걸 제가 인지만 하고 있으면 되는거니까"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촬영 이후 옆집과 상의해 문을 새로 달기로 했다고.

서동주는 "마찬가지로 저쪽에 있는 벽도 사실은 저희 담이 오히려 남의 땅 쪽으로 있었다. 근데 이번에 공사를 하고 다시 담을 쌓으면서 이 선에 맞춰서 하고싶은거다. 여기있던 담을 옮기게 됐다. 근데 측량한대로 하다 보니 나무가 걸리더라. 이 나무가 담에 정확하게 걸린다. 사실은 원래 이 쪽 바깥 담을 물어봐서 밖으로 나무를 감싸는 형식으로 해도 되고 혹은 그냥 안으로 감싸도 된다. 저희 쪽으로 감싸면 괜찮은데 바깥쪽으로 감싸게 되면 다른 땅 주인분하고 얘기를 해야되는데 그 주인분이 지료 얘기를 좀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땅에 비용을 내고 담을 쌓으면 작은 벽돌로 쌓아도 10에서 20cm 될텐데, 그정도 되는 땅에 지료를 내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말씀하시더라. 근데 너무 피곤하고 얼마를 내야될지도 모르겠더라. 그래서 저는 그냥 저희 땅 쪽으로, 안으로 나무를 감싸는 방식을 하고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저희가 쓰는 마당이 줄더라도 그렇게 진행을 시킬거다"라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어제 밤에 이 사진을 보고 너무 놀라서 잠이 안와서 설치다 새벽에 깨자마자 뛰어온거다. 저희 엄마가 '그래서 인테리어할 때는 맨날 가있어야 돼' 하는데 그러면 돈은 누가 버나. 내가 지금 나 스스로의 가장인데, 내 패밀리에는 내가 가장이지 않나. 강아지 2마리 고양이 2마리 저 이렇게 다섯명이 있는데 내가 일 안하면 어떡하나"라고 웃으며 "스트레스가 진짜 심했는데 아침되니까 좀 낫다. 저의 가장 좋은점 중 하나가 회복 탄력성이다.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 이러다가도 아침이 되면 멀쩡해진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서동주는 "인테리어할 때 10년 늙는다고 하는데 과소평가된 말이고 20년 늙는 것 같다. 나날이 주름이 느는것 같고 심리적으로도 굉장한 압박이 있는데 이제 거의 마무리돼가는 상황이라 이런일이 더 있다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 저는 힘들면 항상 '완성되면 엄청 행복할거다'라는 상상 많이 한다. 그렇다 쳐도 너무 스트레스다. 지킬앤 하이드처럼 왔다갔다한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