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 수상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박준범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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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한국여자축구연맹이 WK리그 운영 논란 속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4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을 열었다.
여자연맹 오규상 회장은 지난달 WK리그 운영을 그만두겠다고 폭탄선언해 주목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보조금이 줄어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후원사도 이탈하면서 재정난이 심각해졌다는 이유 때문이다. 창녕WFC 운영비도 여자연맹이 내고 있다. WK리그 운영을 여자연맹이 아닌 대한축구협회(KFA)에 일임하는 방안까지 거론됐다.
KFA는 여자연맹에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여자연맹이 WK리그를 운영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최근 5선에 도전한 오 회장은 지난 9일 제9대 여자축구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지원금이 확대되면 마케팅·홍보·대외 협력·대회 운영 등에 능한 전문 인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여자연맹은 이날 오전엔 W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오후엔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WK리그뿐 아니라 초·중·고·대학부 시상도 함께 했다. 선수뿐 아니라 페어플레이 팀과 코치, 감독, 최우수팀도 선정했다.
WK리그 수상자는 8개 실업팀 지도자와 선수가 직접 투표했다.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 부문에는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부문으로 나뉘어 1명씩 수상했다. 수비수 부문만 2명(정지연, 김혜리)이 뽑혔다.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엔 창녕WFC 공격수 이은영이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감독상은 수원FC 위민의 우승을 이끈 박길영 감독이 차지했다. 쿄가와와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는 각각 득점왕(22골)과 공격수상, 도움왕(11도움)과 미드필더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여자연맹은 은퇴 선수와 임신·출산을 앞둔 서현숙, 이세은에게 축하 격려금도 전달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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