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혜선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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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영화감독 겸 화가·가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혜선이 기쁜 소식을 전했다.
구혜선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총장의 직인이 찍인 상장과 함께 "여러분. 제가 '가난하지 않았던 나의 동네'라는 수필로 '제30회 카이스트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5일 수상을 하게 됐다"며 기쁜 소식을 직접 전했다.
구혜선은 "유년시절 10년이 넘도록 마을 공동체와 가족처럼 지내며 사랑을 나누었던 순간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며 "마흔이 된 지금에도 이웃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있으며, 가난한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은 수필을 완성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카이스트 문학상으로 유년시절 이야기를 전달할 기회를 얻어 감사한 마음이고, 현시대인들에게 이웃과의 사랑의 숭고함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당일 전해 드리려 했으나 국가의 중대한 일이 가장 중요한 까닭에 이제야 인사를 드린다"며 당시 국가 비상계엄 사태로 어지러웠던 시국을 염려했던 신중한 면모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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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2002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에도 구혜선은 작가, 영화감독, 화가, 가수, 작곡가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이며 활동했다.
2011년에는 성균관대 예술학부 영상학과에 입학해 지난 2월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리고 지난 6월,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 과정에 합격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2016년 5월에는 KBS2 드라마 '블러드'에서 만난 모델 겸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으나, 4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 자녀는 없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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