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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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향후 정치 불확실성,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경제·금융상황점검 TF(태스크포스) 등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 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탄핵정국 이후 국내 증시 및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전날 주식시장은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30원대로 튀는 등 여전히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새벽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주요국 통화정책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최 부총리가 지난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인터뷰, 이 총재가 이날 이코노미스트 인터뷰 등을 통해 최근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한국 경제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전혀 걱정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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