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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물가 예상대로지만… 유진證 “매파적 FOMC 가능성 커”

조선비즈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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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물가 예상대로지만… 유진證 “매파적 FOMC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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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와 함께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17년 11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와 함께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나왔지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일 수 있다고 12일 전망했다.

11월 종합(Headline) CPI는 지난해 동기보다 2.7% 상승했고, 지난 10월보다 0.3% 올랐다. 식품·에너지 가격 등을 제외하고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Core)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3%,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과 중고차 등이 종합 CPI를 끌어 올려 최근 7개월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면서도 “서비스 인플레이션이나 기타 기조적 인플레이션 지표들은 최근 2~3개월 가운데 가장 양호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주거비 부문은 실제 임차료와 자가 주거비 모두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의 추가 진전을 기대하게 했다”고 했다.

11월 CPI가 예상에 부합하면서 오는 18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커졌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현지시각) 미국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8.6%로 반영하고 있다. CPI 발표 전보다 10%포인트 넘게 인하 쪽으로 기울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와 경기 상황을 볼 때 금리인하를 이어가더라도 통화정책은 제약적 수준을 유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취임 이후의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며 “12월 FOMC는 매파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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