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목)

“82세에도 다리를 찢다”…국악 대모 신영희의 헌신과 유연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82세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인 ‘국악계 대모’ 신영희가 남다른 자기 관리와 인생 철학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신영희는 험난했던 국악 인생과 남다른 건강 비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인 그는 5시간 반 동안 춘향가를 완창하기 위해 공연 3일 전부터 수분기 있는 음식을 피하며 철저히 관리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신영희가 남다른 자기 관리와 인생 철학을 공개했다.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11살 소리 입문부터 이어진 열정이 오늘날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신영희의 스트레칭 실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20년 넘게 아침마다 스트레칭을 이어온 그는 다리를 일자로 찢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성미는 “나이 속였지?”라며 유쾌하게 감탄했고, 현영은 “CG로 만든 것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

매일경제

신영희는 험난했던 국악 인생과 남다른 건강 비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82세에도 놀라운 유연성을 자랑한 신영희는 “저건 아무것도 아니”라며 웃어 보였지만, 어린 시절 국악에 몰두하며 버선을 오래 신어 발가락이 붙게 된 가슴 아픈 사연도 털어놓았다. 이에 출연진들은 “발이 헌신과 노력의 역사를 말해준다”고 경의를 표했다.

매일경제

신영희는 5시간 반 동안 춘향가를 완창하기 위해 공연 3일 전부터 수분기 있는 음식을 피하며 철저히 관리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건강 비결로는 채소와 사과로 아침 식사를 하고, 20분 동안 100번 이상 씹으며 음식을 섭취하는 ‘슬로우 식사법’을 소개했다. 권투와 역기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하며 다져진 체력 또한 그의 비결 중 하나였다.

신영희는 “뇌 건강이 가장 걱정된다. 기억력을 잃으면 모든 걸 잃은 것 같다”며 꾸준한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남다른 노력과 헌신으로 국악의 길을 걸어온 신영희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