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브라이언 톰슨의 비극적인 살인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가 슬픔과 분노, 좌절감에 시달린다"며 "이는 우리 의료 시스템의 거대한 과제를 적나라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인테그랄헬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최민정 씨. [사진출처=인테그랄헬스] |
앞서 톰슨 CEO는 지난 4일(현지시각) 맨하튼 미드타운 힐튼호텔 앞에서 총을 맞고 숨졌다. 이에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이번 총격 피살이 미국 건강보험 시스템에 대한 불만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씨는 "시스템은 결과보다 이익을, 가치보다 양을 우선시하며 그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자를 실패로 이끈다"며 "많은 사람이 느끼는 좌절감은 타당하고 이러한 분노는 고장난 시스템의 증상으로 변화가 시급하다"고 짚었다.
이어 "고장난 시스템으로 인한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헌신함으로써 이 비극을 기리고 환자와 간병인 모두에게 진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1991년생인 최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다.
전역 이후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경력을 쌓았고 지난 2019년에는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한 뒤 2022년 초 휴직했다.
올해 3월에는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를 공동 설립했으며 10월 중국계 미국인인 케빈 황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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