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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과 2028년까지 같이 간다 "1+2년 연장 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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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적설 뒤엔 늘 재계약 얘기가 나온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기간 1년을 연장하는 팀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이는 장기 계약을 위한 포석이다.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일단 팀 옵션을 쓰고,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급은 이전과 같고 팀 옵션 발동 후 2년 더하는 계약이 될 것이다. 성사되면 손흥민은 2028년까지 토트넘 선수가 된다"고 밝혔다.

하루 전엔 손흥민 에이전트의 말을 빌려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이적설을 전격 부인했다. 튀르키예의 갈라타라사이로 이적한다거나, 손흥민이 직접 스페인 구단에 영입해달라는 역제안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 이적설이 중구난방으로 퍼지자 에이전트가 해명에 나선 것이다. 10일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영입을 노린다.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을 대체할 선수를 찾았다. 바로 손흥민이다"고 보도했다.

또 3일 전인 8일엔 "토트넘의 슈퍼스타인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본인을 영입해달라고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에 입단할 가능성이 있다"며 "손흥민은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공식전 400경기 이상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250골 이상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다. 영국 매체 '더 하드태클'은 지난 6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레이더에 들었다"며 "현재 32세인 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월드클래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에 득점과 창의성을 더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선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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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도 있었다. 이게 다 토트넘이 손흥민 재계약에 소극적으로 대하면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 윙어인데, 계약 종료를 앞두고 토트넘과 연장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으니 여러 팀들이 달려드는 것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2021년 4+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4년 보장에 추가 1년은 팀 옵션이었다.

토트넘이 원하면 손흥민과 최대 5년까지 동행할 수 있다. 팀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 선수가 된다.

기존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난다. 내년 1월부터는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일단 팀 옵션 발동으로 손흥민의 이적을 차단하려 한다. 이후에 새로운 연장 계약을 맺겠다는 계획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최고 주급자다. 주급 약 19만 파운드(한화 약 3억 4,700만 원)를 받고 있다. 이 주급은 새로운 계약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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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손흥민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다소 주춤하기는하나, 아직 노쇠화 얘기까지 꺼낼 정도는 아니다. 팀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5골 4도움으로 자기 몫은 충분히 하고 있다.

토트넘에서만 손흥민은 424경기 출전해 167골 88도움을 기록했다. 전설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득점 5위, 도움 1위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달의 선수 등 굵직한 수상 실적을 남겼다. 지난해 여름부터 주장 완장을 차며 영향력이 더 커졌다. 토트넘 142년 역사에 비유럽 국적 주장은 손흥민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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