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목)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250m 전방 움직임 잡아내는 자율주행 센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비트센싱의 4D 이미징 레이다 장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레벨3)이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다. 레이저를 사용해 주변 환경의 3차원(3D) 지도를 만드는 라이다(LiDAR) 장비는 워낙 고가라 모든 차량에 보급하기 어렵다. 모빌리티 기술 기업 비트센싱은 라이다보다 저렴한 고성능 4차원(4D) 이미징 레이다를 개발해 레벨3 자율주행차 문턱을 낮췄다.

비트센싱은 최장 250m 거리에서 시속 200㎞로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 4D 이미징 레이다 제품을 상용화했다. 이 레이다를 사용하면 기존 라이다의 10분의 1 비용으로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트센싱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뽑은 '2024년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우수성과 대표기업' 50곳에 선정됐다.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발사체에는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추력 15t급 엔진이 실려 이노스페이스의 엔진 개발 능력과 로켓 발사 운용 역량이 증명됐다. 회사는 중기 R&D 지원사업을 통해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연구 인력을 충원하고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기술을 사용하면 액체 로켓보다 낮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발사체를 제조할 수 있어 저비용·신속 발사가 가능하다.

정양SG는 제로 에너지 건축 실현에 필수인 '열교 차단 단열구조체'를 국내 기술로 자립하는 데 성공했다. 열전도율이 높은 금속 또는 콘크리트가 서로 연결되거나 끊어진 부분에서는 열교 부위 때문에 에너지 손실이 생기고 결로가 발생하기 쉽다.

정양SG는 건물의 발코니 슬래브 구조체 안에 설치돼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재와 단열재 역할을 동시에 하는 제품을 만들었다. 해당 제품을 적용한 결과 전용면적 84㎡ 아파트 기준 냉방 에너지는 15%, 난방 에너지는 27% 줄어들었다.

파이퀀트는 수인성 질병 감염을 줄일 수 있는 휴대용 수질오염 확인 장비 '워터스캐너'를 개발했다. 특정 대역 광원으로 구성된 휴대용 스펙트로미터에 물을 담으면 1분 이내에 박테리아양을 측정해주는 장비다. 파이퀀트의 워터스캐너는 기존 제품 대비 신호 세기와 민감도가 최대 8000배 향상됐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약물 모니터링, 동물용 의약품 잔류 물질 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해당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