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설레고 기대된다"
한국 선수 최초로 리브 골프에 진출한 장유빈. (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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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대세로 떠오른 장유빈(22)이 한국 선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 진출한다.
장유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1일 "장유빈이 리브 골프와 정식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유빈은 한국 선수 최초로 리브 골프에서 활약하게 됐다. 지금까지 리브 골프에는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 교포 선수들만 활약했다.
장유빈은 케빈 나, 대니 리, 코즈마 진이치로(일본)와 함께 아이언헤드 팀의 일원으로 리그 활동을 한다. 장유빈은 2025년 1월 4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팀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장유빈은 올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올리는 등 11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올해 꾸준한 활약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비롯해 최저타수상, 최고 상금, 톱10 피니시상, 장타상, 기량발전상 등을 수상하며 KPGA 최초로 6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모두 마친 장유빈은 12일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티파잉 최종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러브콜을 받은 리브 골프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장유빈은 "그동안 PGA투어 진출의 꿈을 향해 노력해 왔지만 많은 고민 끝에 리브 골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바로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 리브 골프 행을 결심한 큰 이유다. 또한 리브 골프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 타이틀도 욕심이 났다. 물론 엄청난 상금도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리브 골프 시즌이 끝난 9월 이후에는 KPGA 투어에 참가해 팬들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 출범한 리브 골프는 13개의 팀과 14개 대회로 구성된 글로벌 골프 리그다. 욘 람,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속해 있다.
리브 투어는 내년 5월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첫 한국 대회를 열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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