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울린 팔머, PL 역사상 최초 기록 써...PK 12회 연속 성공, 투레 넘어 역대 1위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콜 팔머는 페널티킥 달인으로 인정됐다.

첼시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토트넘에 4-3 역전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4연승을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그러면서 1경기를 덜 치른 1위 리버풀과 격차를 승점 4점차로 좁혔다.

팔머가 두 골을 기록했다. 마크 쿠쿠렐라 실수로 두 골을 먼저 허용했는데 제이든 산초 골로 추격에 성공했다. 팔머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은 1-2로 끝이 났는데 후반 흐름을 살리며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14분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으려고 할 때 이브 수마가 태클을 가했다. 카이세도가 비수마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팔머가 득점을 하면서 2-2가 됐다. 후반 28분 팔머의 크로스를 엔조 페르난데스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를 하면서 3-2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파페 마타르 사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팔머에게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팔머는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 만회골이 나왔지만 경기는 첼시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팔머는 2골 1도움을 올리면서 1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3위이며 도움도 3위다. 지난 시즌 22골 11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폭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전 페널티킥 2골로 의미 있는 기록에 도달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팔머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이 페널티킥을 연속으로 성공시킨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팔머는 리그에서만 페널티킥 시도만 12회였는데 모두 성공했다. 야야 투레가 11회 연속 성공한 걸 넘어섰다. 팔머와 투레만 유이하게 성공률 100%다. 맷 르 티시에, 티에리 앙리, 레이턴 베인스, 게리 스피드, 프랭크 르뵈프 등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족적을 남긴 키커들도 팔머와 비교조차 안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에 이어 엔조 마레스카 아래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팔머의 가치는 더욱 오르고 있다. 폭발 중인 팔머와 함께 첼시는 승승장구를 해 리버풀과 우승 경쟁 중이다. 팔머의 폭주가 이어진다면 리버풀을 넘어설 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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