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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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학영·윤후덕·남인순·박홍근·이수진 의원 등은 지난 8일 밤부터 국회 정문 앞 비상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윤석열 반란 수괴’가 탄핵되고 체포되고 구속될 때까지 우리가 농성을 하겠다는 의지를 이 자리에서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12월 3일 국회가 계엄군에 의해 짓밟혔던 날 저희는 박정희 유신독재, 전두환·노태우 군사독재에 대항해 싸우며 희생과 헌신으로 쌓아 올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질 수 있다는 공포와 두려움을 느꼈다”며 “저희는 민주화운동을 하며 다시는 군부에 의한 계엄과 독재는 사라질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이번 12.3 비상계엄은 그런 믿음을 부숴버렸다”고 지적했디.
이에 따라 “다시는 헌법을 부정하고 국기를 문란하는 내란 범죄가 일어날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다시는 청년들이 밤새워 국회 담장을 지켜야 하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즉각 탄핵만이 유일하고 헌법적 절차에 맞는 길”이라며 “내란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 체포, 처벌만이 답이다. 윤석열을 비롯해 내란에 연루된 사람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는 한 지금은 여전히 내란 상황인 것과 다름없다”고 직격했다.
또한 “대통령의 권한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 행사하겠다고 하는 것은 헌법적 권한 없는 위헌 통치, 제2의 친위쿠데타”라며 “대통령의 권한을 정지시키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탄핵을 방해한 자 한동훈, 내란 가담 혐의 질문에 지금까지 답을 내놓고 있지 못한 한덕수, 이 두 사람이 어떻게 정부를 운영할 수 있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나아가 “썩은 냄새가 풀풀 나는 정권 유지를 위해 시간을 벌고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제2의 친위쿠데타”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그 시대를 겪지 않았던 세대들에게도 깊은 낙인을 남겨 12월 7일 여의도 100만 집회의 동력을 만들어내 주었다. 이제는 국민이 잠들 수 없는 밤, 청년들이 길거리로 뛰어나와야 하는 주말, 민생과 경제가 휘청거리는 이 비상 상황을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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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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