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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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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내전 13년만에 승리…'학살자' 알아사드 대통령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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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로 주요 도시를 점령해 온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장악했습니다.

이슬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 HTS를 주축으로 하는 시리아 반군은 다마스쿠스의 해방을 선언했다고 현지시간 8일 AFP 등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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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사이 주요 도시를 잇따라 점령해 온 시리아 반군이 현지시간 8일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장악했다. 〈사진=로이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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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통치의 '학살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반군이 코앞에 다가오자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하마드 가지 알잘랄리 시리아 총리는 "알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를 떠났다"며 "현지시간 7일 연락을 끝으로 대통령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선택한 모든 지도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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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사드 대통령의 철권 통치가 끝나면서 자축하는 시민. 〈사진=로이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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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도 "알아사드 대통령의 통치가 끝났으며 군 지휘부가 병사들에게 더는 복무할 필요가 없다"고 통보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지난 2011년 아랍의 봄을 계기로 촉발된 시리아 내전 속에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13년 만에 사실상 무너지면서 중동 정세는 또다시 격랑에 빠지게 됐습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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