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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승강PO 현장리뷰] 지옥 문턱서 결국 살았다...전북, 서울E에 2-1 승→총합 4-2 승리로 K리그1 생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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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벼랑 끝으로 몰렸지만 떨어지진 않았다. 창단 30주년 대참사를 맞이할 뻔한 전북 현대는 결국 잔류하면서 내년에도 K리그1에서 뛰게 됐다.

전북은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서울 이랜드에 2-1로 이겼다. 1차전을 2-1로 이긴 전북은 총합 스코어 4-2로 승리하면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창단 첫 승강 PO에 오른 서울 이랜드는 고개를 숙였다. 이날 관중은 23,772명이었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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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골키퍼는 김준홍이었다. 김태현, 김하준, 연제운, 김태환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송민규, 전병관이 좌우 윙어였고 이영재, 박진섭은 중원에 위치했다. 티아고, 김진규가 투톱을 구성했다. 김정훈, 안현범, 홍정호, 한국영, 전진우, 문선민, 이승우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서울 이랜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문정인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박민서, 김오규, 김민규, 채광훈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박창환, 오스마르, 서재민이 중원에 위치했다. 브루노 실바, 김신진, 몬타뇨가 공격진을 구축했다. 윤보상, 이인재, 백지웅, 변경준, 조영광, 이준석, 정재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전] 답답한 전북, 서울 이랜드의 한방...브루노 실바 선제골로 승부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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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과 함께 티아고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문정인이 잡았다. 전북은 박진섭을 위로 올리고 이영재, 김진규가 중앙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패스 전개를 시도했다. 공격 시 좌측 풀백 김태현이 중앙에 들어오면서 변형 3백을 형성하기도 했다. 서울 이랜드도 센터백 오스마르를 중원에 올렸는데 수비 시엔 내려 놓으면서 5백을 구성했다.

나란히 변칙 전술을 들고 온 전북, 서울 이랜드는 탐색전에 나섰다. 전북이 점유율을 가지고 밀어붙였다. 전반 16분 이영재 슈팅은 막혔다. 우측에서 김태환, 전병관이 동시에 올라가 측면 공격을 시도했는데 크로스는 정확하지 않았다. 전병관이 침투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있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전북 공격을 잘 막은 뒤 바로 역습을 했는데 전방에서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채광훈 슈팅은 정확도가 부족했다. 전북은 좋은 기회를 날렸다. 전반 29분 김진규가 오픈 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32분 서재민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송민규가 골대를 맞췄다. 전반 34분 전병관 크로스가 뒤로 향했는데 송민규가 잡고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서울 이랜드는 반격을 펼쳐도 이렇다 할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다. 전북도 측면 크로스 공격 외에 활로를 열지 못했다. 전반 43분 브루노 실바가 김하준 실수를 유도했다. 역습을 전개했는데 김하준 수비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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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실바가 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몬타뇨 크로스를 브루노 실바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은 서울 이랜드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총합 스코어는 2-2, 이제 원점이었다.

[후반전] 티아고 골! 문선민 쐐기골! 전북, 서울 이랜드 공세 버티며 총합 4-2 승리! 결국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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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전병관을 불러들이고 전진우를 넣었다. 후반 4분 이영재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나왔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5분 김진규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보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1-1을 만들었다. 총합 스코어는 3-2로 전북이 앞섰다.

실점을 한 서울 이랜드는 공격에 더 힘을 실었다. 후반 12분 박창환이 깜짝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 위로 날아갔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6분 서재민, 몬타뇨를 불러들이고 백지웅, 변경준을 넣었다. 더 공격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득점을 노렸다.

서울 이랜드의 적극 공세에도 전북 수비는 뚫리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27분 김신진 대신 이준석을 넣어 공격에 속도를 더했다. 후반 30분 서울 이랜드는 혼전 상황에서 계속 슈팅을 했는데 수비에 연속해서 막혔다. 브루노 실바까지 슈팅을 했지만 빗나갔다.

전북은 후반 31분 이영재를 불러들이고 문선민을 넣었다. 서울 이랜드의 공격은 거셌다. 후반 35분 브루노 실바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6분 오스마르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서울 이랜드는 브루노 실바를 빼고 정재민을 투입해 최전방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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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후반 40분 김하준, 송민규 대신 홍정호, 한국영을 넣어 안정감을 더했다. 후반 42분 김태환, 이준석이 충돌해 순간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둘은 나란히 퇴장을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11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김진규가 나가고 안현범이 들어왔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전진우가 역습을 했고 문선민에게 패스를 내줬다. 문선민이 마무리를 하면서 전북이 2-1로 앞서갔다.

경기는 전북의 2-1로 종료됐다. 전북이 총합 스코어 4-2로 이기면서 잔류에 성공했고 서울 이랜드는 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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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전북 현대(2) : 티아고(후반 5분), 문선민(후반 추가시간 7분)

서울 이랜드(1) : 브루노 실바(전반 추가시간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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