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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팝업★]"계엄령에 분노한 시민 중 하나"··김이나, '일베' 용어 사용 논란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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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이나/사진=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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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가 '일베' 용어 사용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근 대한민국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정 혼란이 발생했다. 이에 분노한 국민들이 거리로 나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질서를 무너뜨렸다며 대통령 탄핵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지난 7일에는 국회의사당 앞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는데,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자동 폐기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더욱 거세졌다.

이러한 혼란 속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이나가 과거 인터넷 방송 중 '여자는 3일에 한 번 패야한다'는 뜻을 가진 '삼일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용어들인 '좌장면', '훠궈' 등을 사용한 것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표현들이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주로 쓰이는 비하 용어인 만큼, 실제로 김이나가 그 뜻을 알고 사용한 것인지 진위여부에 눈길이 쏠린 것.

이에 누리꾼들은 김이나의 SNS를 찾아가 "개인을 혐오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한 당신이 작사가가 맞나"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이 남긴 "계엄령 어떻게 생각하세요? 탄핵 찬성 하시나요?"라는 댓글에 김이나는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합니다. 저도 계엄령 내린 순간부터 지금까지 분노 속에 있는 시민 중 하나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러한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그럼 좌장면, 훠궈, 삼일한은 어떻게 알고 사용하신 거냐", "작사가라면 단어 하나하나에 담긴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될 텐데, 논란이 된 단어의 의미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 없나"라고 지적하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이러한 논란의 여파 때문인지 현재 김이나의 SNS 댓글창을 포함하여 김이나가 진행 중인 라디오 '별밤' SNS 댓글창까지 막힌 상황. 누리꾼들이 계속해서 김이나의 해명에 의아함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추가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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