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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윤 대통령 사과 긴급 타전…"탄핵 표결 앞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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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담화 머리기사로 보도한 일본 요미우리신문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7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첫 입장을 밝히자 외신들도 일제히 이를 긴급 타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생중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로이터와 AP, AF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사과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언을 주요 속보로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해 대중에 혼란을 일으킨 것에 사과했으며 두 번째 계엄 선포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도 "한국 대통령이 계엄 선포로 불안을 야기한 것에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으며 AFP 통신도 담화 발언을 실시간으로 타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습니다.

NHK는 오전 10시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윤 대통령 담화를 실시간 통역하며 생중계했습니다.

NHK는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민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자신의 진퇴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주요 언론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홈페이지 머리기사로 올리고 속보로 전했습니다.

(사진=일본 요미우리신문 홈페이지 캡처,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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