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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19경기서 20골 16도움' 메시, 미국프로축구 MVP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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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의 MVP 수상 소식을 전한 MLS.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2024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최고의 선수로 뽑혔습니다.

MLS는 7일(한국시간) "메시가 2024년 랜던 도너번 MLS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의 주장으로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과 MLS 단일 시즌 최다 승점(74점)을 달성한 시즌의 주인공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가대표로 A매치 157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넣은 레전드 공격수 랜던 도너번(42)의 이름을 딴 MLS MVP는 1996년부터 시상하고 있으며 선수, 구단 기술 스태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메시는 선수(40.83%), 미디어(43.20%), 구단(31.25%)을 합쳐 총 38.4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구단 투표(37.50%)에서만 메시를 앞지른 2위 쿠초 에르난데스(콜럼버스 크루·33.70%)를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메시는 남미 선수로는 10번째로 MLS MVP로 선정됐습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로는 크리스티안 고메스(2006년), 기예르모 바로스 셸로토(2008년), 디에고 발레리(2017년), 루시아노 아코스타(2023년)에 이은 다섯 번째 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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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MVP로 선정된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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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는 MLS 첫 풀시즌을 보낸 올해 부상과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출전 등으로 MLS 정규리그에서는 19경기(1천485분)에만 출전했습니다.

그런데도 리그 역사상 5번째로 많은 단일 시즌 공격포인트(20골 16도움)를 기록했습니다.

MLS는 "90분으로 환산하면 메시는 리그 기록인 경기당 2.18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면서 "메시는 자신이 뛴 19경기 중 15경기에서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1경기에서는 2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메시는 전 MVP인 카를로스 벨라(2019년 LAFC), 세바스티안 조빈코(2015년 토론토FC)와 함께 MLS 단일 시즌에 20골 15도움을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비록 올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메시 입단 전 만년 최하위권이었던 마이애미는 정규리그에서 22승 8무 4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고 메시가 뛴 경기(12승 6무 1패)에서는 한 번만 졌습니다.

(사진=MLS 엑스(X), AP,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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