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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오늘(6일) 사망 비보…자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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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지난 2017년 영화 '나비잠'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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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낸다고 인사했던, 일본 유명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일본 공영방송 NHK 등 현지 매체들은 6일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54세.

보도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이 날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낮 12시께 나카야마 미호와 연락이 두절된 연예 사무소 관계자 신고에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고, 자택 욕실에 쓰러져 있던 나카야마 미호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유서나 약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나카야마 미호는 당초 오사카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다고. 경찰은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1985년 싱글 'C'로 데뷔한 나카야마 미호는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 출신 중견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다. 1995년 개봉한 멜로 영화 '러브레터'를 대표작으로 '사요나라 이츠카' '새 구두를 사야해' '러브스토리' '더 하이 스쿨 히어로즈' 등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국내에서도 '러브레터'로 큰 인기를 끌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17년 한국 영화 '나비잠(정재은 감독)'에 출연해 김재욱과 호흡 맞추는 등 남다른 인연을 이었다. 해당 영화로 그 해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또한 2002년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를 집필한 작가 츠지 히토나리와 결혼한 나카야마 미호는 12년 만인 2014년 이혼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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