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및 국무위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12.03.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 |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엄 선포 약 4시간 반 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30초 가량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통화 내용은 "용산으로 들어오라" 정도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6일 이와 같은 내용의 자료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했다. 이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6시쯤 김 전 장관의 전화를 수신했고 30초 정도 통화했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은 윤 대통령과 충암고 선후배 관계로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두 사람 사이 연락은 이 통화가 유일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화 내용에 대해 "용산으로 들어오라는 내용의 연락"이었다고 설명했다. 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 참여를 위해 서울로 복귀하라는 취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통화가 이뤄진 시간은 이 장관이 울산에서 일정을 급히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던 때였다. 이 장관은 전날(5일)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3일 오후 5시40분쯤 울산에서 서울행 기차를 탔다고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점심 무렵에 대통령님과의 일정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이 장관이 이달 1∼4일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과 통화한 적이 있느냐는 질의엔 "내역이 없다"고 답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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