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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신태용호 vs 김상식호…8일 '동남아 월드컵' 개막[주목!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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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까지 동남아축구선수권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2전 3기 우승 도전

김상식호 베트남도 우승 목표…한국인 사령탑간 결승 기대

뉴시스

[자카르타=AP/뉴시스]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1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 필리핀과의 경기 중 박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필리핀을 2-0으로 꺾고 조 2위를 확보하면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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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김상식호 베트남이 출전하는 동남아 월드컵이 열린다.

동남아 최대 축구 축제인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이 오는 8일부터 내달 5일까지 동남아 전역에서 펼쳐진다.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미쓰비시컵은 2년마다 열리는 동남아 최고 권위 축구 대회다.

동남아 축구는 아시아에선 변방으로 분류되지만, 축구 열기는 월드컵 못지않다.

국내 팬들에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2018년 우승해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올해 대회에도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과 김상식 베트남 감독, 하혁준 라오스 감독 3명의 한국인 사령탑이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관심을 받는 건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다.

신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2021년 대회와 2022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정상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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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AP/뉴시스] 인도네시아 축구 응원단이 1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 필리핀과의 경기 중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필리핀을 2-0으로 꺾고 조 2위를 확보하면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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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 대회에선 태국에 져 준우승했고, 2022년 대회는 준결승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올해를 미쓰비시컵 우승의 적기로 보고 있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귀화 선수를 통해 전력을 키워왔다. 이번 대회는 23세 이하(U-23)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꾸렸으나, 애초 인도네시아의 연령대가 낮아 대부분이 A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로 이뤄졌다.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등에서 활약한 저스틴 허브너, 라파엘 스트라위크, 마르셀리노 페르디난 등이 주축이다.

올해 5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도 최소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박항서 감독이 물러난 베트남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후임으로 왔지만, 저조한 성적으로 경질된 뒤 다시 한국인 사령탑인 김상식 감독이 부임했다.

김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A매치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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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김상식 감독.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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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쓰비시컵에서도 만족할 성과를 못 내면 경질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신태용호와 김상식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경쟁한다. 두 팀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15일 오후 10시 베트남 비엣트리의 푸토 경기장에서 붙는다.

미쓰비시컵은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팀을 가린다.

B조에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4강 진출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A조에선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4강 후보로 꼽힌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9일 오후 9시30분 미얀마 원정으로 대회를 시작한다. 김상식호 베트남은 9일 오후 10시 라오스 원정으로 1차전을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6위인 라오스는 대한축구협회 전임강사를 거친 하혁준 감독이 이끌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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