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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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지역소멸과 저출산 극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증평형 돌봄 정책을 전국에 알렸다.
이 군수는 5일 서울에서 열린 농산어촌 소멸 위기 극복 정책토론회에서 '돌봄 위의 도시 증평'을 주제로 증평군의 지역소멸과 저출산 극복 사례를 발표했다.
이 군수는 증평형 아이돌봄 정책을 통한 증평군의 성과를 강조하며, 돌봄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먼저 "증평군은 전국 군 단위 중 아동인구(18세 미만) 비율과 청년인구(19~34세) 비율이 아주 높은 콤팩트 자치단체"라며 "증평형 돌봄정책의 핵심은 공공성 강화와 창의적·인성적 인재 양성"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민간영역에 의존해왔던 돌봄서비스를 공공의 영역으로 가져와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했다"며 "공간에서 획일적인 돌봄에 의존했던 아이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평군은 '함께하는 행복돌봄'을 민선 6기 1호 공약으로 정하고, 돌봄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행복 온(ON)돌봄 추진계획을 통해 △전담조직 구성과 제도 정비 △정책발굴 수요조사·의견수렴 △돌봄전문가 양성 등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돌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청사 안에는 전국 처음으로 행복돌봄나눔터를 마련했다. 현재 증평지역에는 모두 9개의 행복돌봄나눔터가 운영되고 있다.
기존 2명이었던 아이돌보미는 36명으로 늘려 돌봄 대기시간을 없애고, '긴급 돌봄 핫라인'을 구축해 긴급한 돌봄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증평군은 방과후 틈새시간 돌봄 운영, 아이돌봄 추진단 운영 등 돌봄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새로운 돌봄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이 군수는 "증평형 돌봄정책은 사회적 상호 의존성과 협력을 기반으로 돌봄과 경제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돌봄정책"이라며 "증평군 돌봄정책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돼 지역소멸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증평군의 아동인구 비율은 전국 군 단위 가운데 6위, 청년인구 비율은 군 단위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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