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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탄핵 정국' 증시와 다르다"…펀더멘털 부진한 코스피

머니투데이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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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탄핵 정국' 증시와 다르다"…펀더멘털 부진한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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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비상행동이 5일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거부를 당론으로 내세운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비상행동이 5일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거부를 당론으로 내세운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증시가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라는 악재를 소화하며 약세를 이어간다. 과거 탄핵 정국과 달리 현재 증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부진하기는 하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2400포인트가 코스피의 지지선이라는 분석이다.

5일 하장권 LS증권 연구원은 "과거 국내 사례를 살펴보면 정치적 리스크는 단기적 이벤트로 그쳤다"라며 "다만 정치적 리스크가 유효한 기간의 불확실성은 탄핵될 확률에 비례하는 경향성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는 국민의 탄핵 반대 비중이 65.2%로 반발이 컸다. 당시엔 변동성을 나타내는 브이코스피(VKOSPI) 상승이 제한적이었고, 지수는 20거래일도 지나지 않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는 세월호 사태 등으로 국민 반발이 컸다. 당시 시장은 탄핵 확률을 높게 점치며 불확실성이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고, 수급 역시 부정적이었다"라고 했다.

하 연구원은 "결국 시장 펀더멘털이 주요인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 과거와 지금이 가장 다른 점은 증시 펀더멘털이 부진하다는 것이다. 과거 두 차례 탄핵 정국 당시엔 수출 증가율이 확장 추이였지만, 현재는 지난 1월 고점 이후 둔화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위기 당시에도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레벨에서는 지지를 보였다. 지수의 상승 모멘텀이 부진한 것도 사실이나, 팬데믹 시기와 지금을 비교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이에 PBR 0.8배를 하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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