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고딩엄빠5' 캡처 |
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는 시즌3에 출연한 남편 박재욱이 스튜디오에 출연한 가운데, 박재욱이 아내 이유리에게 욕과 폭행을 한 사실이 공개됐다.
사연자가 아이의 아빠를 찾으러 나왔다고 밝혔다. 생후 100일때부터 이모할머니와 살다가 사정상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사연자는 바빠서 자신에게 무관심한 엄마때문에 갈등이 커졌다고 고백했다.
결국 고등학교 1학년 때 집에서 나와 홀로 살게 된 사연자는 가스라이팅하는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게 됐다. 사연자는 "외로운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사연자에게 집착과 가스라이팅을 심하게 했다. 사연자는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쫙 뺐을 때가 있었다. 그때 남자친구가 '다른 남자들이 너 예뻐져서 바람피울 것 같다'고 먹을 걸 강요했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세상에 이상한 놈들 진짜 많다"며 걱정했다.
집착남과 헤어진 후 일터에서 만나게 된 연하남과 관계를 한 사연자는 연인과 동료 그 사이 어딘가에서 미묘한 관계로 지내게 됐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연하남과 연애는 하지 않고 관계만 가지는 파트너 사이가 됐다. 그러던 어느날 결국 임신을 한 사연자는 결국 부모가 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남편이 된 연하남은 다른 여자를 집에 데리고 와 노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사연자는 아이를 낳은 후 엄마를 이해하며 평범한 모녀 사이가 됐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엄마 집에 들어가 살게 된 사연자는 아기를 낳았음에도 달라지지 않는 남편 모습에 실망했다.
남편은 유흥업소 등을 출입했고, 사연자가 따지자 남편이 사연자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말리는 장모까지 밀치며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모습에 박미선이 기겁했다.
폭행 당한 직후 이혼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사연자는 "엄마가 애 사생아 만들 거냐고 말리셨고 시할머니가 울면서 전화하셨다. 한 번만 봐 달라고"라고 답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제가 항상 말씀드리잖냐. 한 대만 맞아도 바로 이혼하셔야 한다. 저때 바로 이혼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편이 나간 후 사연자는 집 현관 비밀번호를 바꾸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 사연자는 "오늘 제가 나온 이유는 남편과 안전이별을 하고 이혼을 하기 위해서다. 어디 있는지 몰라서 이혼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3에 나왔던 이유리 남편 박재욱이 혼자 스튜디오를 찾았다. 박재욱은 "아내랑 같이 안 산 지 10개월 됐다.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재욱은 아내가 집을 나간 그날을 회상했다. 어느날 갑자기 전화도 받지 않는 아내에게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며 당시를 설명했다.
박재욱은 "아내가 아이 하원을 시키지 않고 놀러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만난 아내 이유리의 영상이 이어졌다.
10개월만에 아이를 영상으로나마 본다는 남편 박재욱은 "더 보고싶다"고 털어놨다.
이유리는 "남편과 정리하고 싶은데 만나기는 힘들어서 제 생각을 전달하러 나왔다"고 밝혔다. 이유리는 "집 나오기 전날, 남편이 친구들을 초대했다. 그런데 남편이 저도 자는 사이에 일을 하러 나갔다. 출근을 해버렸다"고 설명했다.
박재욱은 "하원할 시간인데 아이 엄마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이유리는 "하원 시간에 하원 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내 이유리가 겨우 20분 늦게 집에 들어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박재욱은 "어쨌든 하원 시간인데 집에 없지 않았냐"며 고집을 부렸다.
20분 지각으로 발발한 갈등은 심각해졌다. 박재욱은 "술도 먹고, 내가 그랬으면 안됐는데 욕이란 욕은 다 퍼부었다"고 털어놨다.
박재욱이 사과 했지만 이유리에게 돌아온 대답은 '촌 동네에서 살기 싫다'였다고. 박재욱은 "내가 농사짓는 게 창피하대"라며 "억울하고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유리 입장은 달랐다. 이유리는 "농사를 창피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수입도 적고 부상도 많이 당하기 때문에 바꾸는 게 어떠냐고 얘기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빈집이 홀로 귀가한 박재욱은 "공허하고 쓸쓸하다. 마음이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이 모습을 본 서장훈은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그래서 있는 말"이라며 뒤늦게 후회하는 박재욱을 저격했다.
박재욱은 아들과 아내가 떠난 뒤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다가 결국 극단적 시도를 하기도 했다고.
박재욱은 "아들 때문에 못 죽겠더라. 아들 때문에 이혼하기 싫다. 학교가서 아들이 부모 이혼했다고 놀림 받을까봐 싫다"고 밝혔다.
이유리는 방송 이후 남편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함께간 가족 여행 전날도 술을 잔뜩 먹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이유리는 "제가 밥을 안 챙겨준 것도 맞고, 말을 상냥하게 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그게 맞을 정도로 잘못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편이 술을 자주 마시는데 마음에 안 들면 저한테 손찌검을 했다"며 "주먹으로 때린다거나"고 설명했다. 폭행을 인정한 박재욱에게 서장훈은 "미쳤나봐.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거냐. 여자한테 손을 댄다는 건 가장 비겁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당연히 이혼 사유다. 진짜 깔끔하게 이혼해주는 게 낫다. 그간의 정을 봐서라도. 본인을 위해서라도"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 마지막 방송임을 알리며 그간 출연했던 출연자들의 모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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