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 I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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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미애가 설암 수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부모님 댁을 찾은 정미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미애는 대구의 부모님 댁을 찾아 김장 돕기에 나섰다. 정미애는 “스케줄이 바쁘긴 한데 엄마 김장 일이 너무 많아서 거들려 한다. 이참에 남편도 일을 시킬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미애의 남편은 웃으며 아이들 사진만 찍었다. 이를 본 정미애가 잔소리하자 정미애의 남편은 “추억을 제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미애는 돗자리를 펴고 새참 타임도 가졌다. 정미애의 아들은 할머니에게 엄마 정미애에 대해 물었다. 정미애의 어머니는 “정미애가 어릴 때부터 노래를 잘했다. 춤도 잘 췄다”고 칭찬했다.
정미애의 아들은 정미애에게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냐”고 물었다. 정미애는 “가수가 꿈이 아니었다. 나는 민요를 했다. 국악하던 사람이었다. 엄마 때문에 가수가 됐다”고 답했다. 이에 정미애의 어머니는 “정미애가 노래를 잘해서 ‘전국노래자랑’에 신청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장을 하던 중 정미애와 정미애의 어머니만 남게 됐다. 정미애의 어머니는 감기로 며칠째 고생 중인 정미애를 걱정했다. 정미애의 어머니는 “엄마는 맨날 네 걱정뿐이다.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면 가슴 아파서 눈물이 난다. 다른 사람은 편하게 네 무대를 보는데 엄마는 가슴이 찢어진다”고 울먹였다.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던 정미애는 수술 소식을 어머니에게 알리지 못하고 수술 당일에 설암 사실을 알렸다고. 정미애는 “엄마가 걱정돼서 선뜻 말을 못하겠더라”라고 고백했다.
정미애의 어머니는 “하늘같이 믿었던 네가 아프다니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다. 너도 자식이 있으니 엄마의 마음을 알 거 아니냐. 아프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미애는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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