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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리버풀, 판 데이크 붙잡는다→재계약 제의…"살라도 곧 받는다, 알렉산더-아널드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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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에서 뛰는 세계적인 센터백 버질 판 데이크가 현 소속팀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리버풀은 판 데이크과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측면 수비수 트렌드 알렉산더-아널드 등 3명의 재계약 여부가 화두인데 일단 판 데이크는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가 판 데이크의 재계약 유력을 주장했다.

온스테인은 4일(한국시간) "리버풀 구단이 얼마 전에 판 데이크에 재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아직 액수나 연장 기간에 대한 구체적은 설정을 없지만 대화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결론이 뻐르게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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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7월생으로 새해 여름 34세가 되는 판 데이크는 리버풀 입장에선 동행 여부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나이가 됐다. 여전히 월드클래스 기량을 뽐내며 40살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한 브라질 수비수 티아구 실바처럼 몇 년 더 뛸 수도 있지만 리버풀 입장에선 팀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어 판 데이크의 거취도 주요 검토 사항이 됐다.

네덜란드 흐로닝언과 스코틀랜드 셀틱을 거쳐 2015년 9월 사우샘프턴과 계약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그는 2년 반 만에 리버풀에 입성하면서 세계적인 수비수로 올라섰다.

2020년대 들어선 그의 이름이 세계적인 수비수의 대명사처럼 굳어졌다.

다만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판 데이크 못지 않은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성장했고, 조 고메스라는 27세 훌륭한 멀티 수비수도 있다보니 "판 데이크를 이젠 보낼 때가 된 것 아니냐"는 팬심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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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리버풀은 판 데이크에 '같이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조건을 맞춰볼 태세를 드러냈다.

온스테인은 살라, 알렉산더-아널드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손흥민과 같은 나이로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끝나는 살라에 대해 온스테인은 "곧 리버풀이 재계약을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살라, 판 데이크와 달리 1998년생으로 이제 축구 선수로서의 인생 전성기에 접어든 알렉산더-아널드다. 최근엔 미드필더로서의 재능도 보여주다보니 그를 원하는 구단들이 여럿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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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같은 잉글랜드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뛰는 거함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리버풀 입장에선 지난여름 킬리안 음바페를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한 파리 생제르맹(PSG)처럼 공짜로 알렉산더-아널드 내줄 위기에 처한 게 사실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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