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전 연인 김용준을 간접 언급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황정음이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의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명세빈은 이혼을 계기로 일이 없어졌고, 카드값만 메우며 버텼던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수입이 없어) 가방도 팔아봤다. 그런데 혼자는 못 가겠더라. 친구한테 같이 가달라고 했다"며 "땅끝까지 추락하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게 잦아서 그 다음부터는 우울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정음은 "저 며칠 전에도 중고마켓에서 모자 팔았다"며 "제가 나갔다"고 구매자가 깜짝 놀랐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신동엽은 이에 "소송에 보태쓰세요"라고 상황극을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황정음은 "만 원 깎아드렸는데"라고 웃었다.
황정음은 힘든 시기를 겪으며 주변의 조언이 귀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얼마나 더 성장하고 큰 사람이 되려고 나한테 이런 시련이 닥쳤나. 저 그동안 진짜 열심히 살았다. 하루에 한 시간씩 자고, 목욕탕 가서 제 모습 보면 너무 초라한 것이다. 늙어서"라며 "슬프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결국 돈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소송도 하고, 아이들도 먹여살리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세아는 가수 솔비와 만나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선배님"이라고 언급했다. 지켜보던 MC 황정음도 "우결 동기들"이라며 반겼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연애가 가슴 아프게 끝났다는 윤세아의 말에 황정음은 "부럽다. 저는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다. 한 번 만나면 10년 만나니까"라며 미련없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윤세아와 솔비 사이 '우결' 이야기가 다시 나왔다. 이때 신동엽은 황정음을 힐끗 바라본 뒤 "미안. '우결' 나와서 나도 모르게 한 번 쳐다봤어"라고 말해 황정음을 빵 터지게 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황정음은 "하다 보면 정들고 설렐 때 있지 않나. 그런 게 재미있지"라고 공감했다.
또한 "워낙 또 진정성을 가지고 하니까"라는 신동엽의 말에 황정음은 "저는 진짜 열렬히. 그래서 후회가 없다. 하지만 지나간 건 돌아보지 않는다"라고 후련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황정음은 전 연인인 가수 김용준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으며 9년 만인 지난 2015년 결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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