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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김민재 놓친' 토트넘, '우즈벡 김민재' 443억 주고 데려온다…센터백 전멸 특단 대책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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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주전 센터백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우즈베키스탄 신성 센터백을 노린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3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리그1 랑스의 센터백 압두코디르 쿠사노프를 1월 이적시장에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뉴캐슬이 1월 이적시장에 쿠사노프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알려진 요구 이적료는 2500만파운드(약 443억원)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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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매체인 '데일리 레코드'도 "쿠사노프가 리그1에서 13경기 출전, 9경기 선발 출장하며 돋보이고 있고 팀도 7위로 순항 중이다. 토트넘과 뉴캐슬이 수비진에 부상자가 있다. 토트넘은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뉴캐슬은 스벤 보트만이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2004년생으로 이제 20세가 된 쿠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이 자랑하는 대표 센터백이다. 우즈베키스탄 명문 팀 분요도코르 유스팀에서 지난 2022년 3월 벨라루스팀 에네르게티크 BGU로 이적해 일찍 해외로 진출한 그는 지난해 여름 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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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여름까지 4년 계약을 맺으며 센터백 유망주로 주목받은 쿠사노프는 이적 첫 시즌엔 컵대회를 주로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 각각 2경기를 소화했으며 리그1은 11경기, 81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쿠사노프는 이미 지난 시즌 리그 전체 출장 기록인 11경기 출장에 795분을 출전해 활약하고 있다. 리그1에서 촉망받는 지도자로 활동 중인 윌 스틸 감독이 이끄는 랑스에서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쿠사노프는 케빈 단소와 함께 중앙 수비를 지키고 있다.

쿠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쳤다. 특히 지난 2023년 자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우즈벡 대표로 출전해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김은중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U-20 대표팀과 준결승에서 만나 득점 없이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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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쿠사노프는 23세 이하 우즈벡 대표팀으로 U-23 아시안컵에서도 4강 안에 들면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쿠사노프는 2023년 6월 스레츠코 카타네치 감독 체제에서 오만과의 중앙아시아축구연맹(CAFA)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1월 열린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표로도 출전한 그는 현재까지 꾸준히 우즈벡 대표팀으로 발탁돼 A매치 18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1월 A매치 이전에 로메로, 판더펜이 모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판더펜은 10월 31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경기 때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로메로는 11월 4일 애스턴 빌라전에 발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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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더펜은 지난달 30일 개인 훈련에 복귀했지만,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는 못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에서 "판더펜은 잔디를 밟지 않고 있고 훈련 중이지만, 여전히 몇 주 더 걸린다. 우리는 12월 중순까지 복귀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메로의 상황에 대해선 "그는 아마도 2~3주 동안 정상 컨디션이 아닐 것이다. 그는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계속 싸우고 있고 우리는 그를 필요로 했지만, 그가 빠졌을 때, 우리가 바라는 방식의 치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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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러 개의 개별적인 이슈가 있다. 난 로메로와 대화했고 '이봐, 그냥 쉬어. 우린 너의 100% 몸 상태가 필요해'라고 했다. 그가 밖에 나가는 걸 아무리 좋아하더라도, 그가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은 두 선수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이 센터백으로 나서고 있다. 드라구신은 현재 백업 센터백으로 밀린 상황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이 이런 상황에서 쿠사노프와 연결된 것은 혹시 모를 드라구신의 이탈이나 벤 데이비스의 풀백 전환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지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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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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