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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FA컵에서 5부리그 소속 탬워스와 만난다. 양민혁이 출전할 수 있을까.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대진 추첨이 있었다. 추첨 결과 토트넘은 5부리그 소속 탬워스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토트넘은 내달 11일 혹은 12일 탬워스의 홈 경기장인 더 램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치른다.
탬워스는 지난 시즌 6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부리그로 승격했다. 이번 시즌 FA컵에서 한 수 위 실력을 가진 3부리그 허더스필드 타운과 버턴 앨비언 등을 잡았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탬워스 팬들은 토트넘과 대진이 확정된 뒤 기뻐했다. 탬워즈 수석코치이자 현직 체육 교사인 닐 체임펄로비는 "믿을 수 없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빅6를 원했다. 이보다 더 빅매치는 없다"라며 흥분했다.
체임펄로비 수석코치는 "우리 홈 경기장은 인조 잔디다. 우리는 이 부분을 유리하게 활용하려고 한다. 토트넘 팬들이 방문하기 좋은 곳은 아닐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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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하부리그 소속팀인 만큼 토트넘이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 눈길이 쏠리는 건 양민혁의 출전 여부다.
양민혁은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꼽힌다. 이번 시즌 그의 활약이 엄청났다. 2006년생으로 아직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올 시즌 데뷔해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무려 38경기 12골 6도움을 몰아쳤다.
양민혁은 이번 겨울 토트넘 합류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도중 토트넘이 양민혁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지난 7월 무려 6년 계약을 내밀었다. 오는12월 중순 영국으로 넘어가 적응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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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내년 1월 1일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토트넘에 합류하더라도 곧바로 뛸 순 없다. 토트넘도 이미 한 시즌을 소화한 선수를 무리하게 출전시킬 가능성이 낮다. 우선은 회복과 적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탬워스전은 출전 가능성이 있다. 탬워스가 상대적으로 약팀이지만 엄연히 공식 경기다. 이런 경기에서 출전 경험을 쌓는 건 양민혁의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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