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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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결의하자 국내 야간증시 선물시장과 환율이 비상계엄에 따른 패닉 현상에서 차츰 벗어났다. 국내 야간옵션선물지수가 낙폭을 줄였고 폭등(달러 대비 원화가치 하락)했던 환율도 다소 안정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새벽 1시 15분 현재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 내린 324.4%를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는 지수가 4% 넘게 급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421.34원으로 거래됐다. 한때 원/달러 환율도 1430원에 육박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선 글로벌 시세 대비 적어도 40% 넘게 저렴한 수준까지 가상자산 가격이 폭락했다. 하지만 차츰 글로벌 시세에 맞춰 회복되고 있다. 일부 가상자산은 국내 시세가 글로벌 시세 대비 비싼 김치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국회는 이날 새벽 1시쯤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150분 만이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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