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애슐리 영(39·에버턴)은 불혹을 앞둔 시점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간 덕분에 아들 타일러(18·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 한 그라운드에 서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BBC 보도를 캡처한 뒤 소감을 밝힌 애슐리 영의 SNS. [사진=애슐리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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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은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 대진 추첨 결과 리그원(3부) 소속의 피터버러와 맞붙게 됐다. 두 팀의 대결은 내년 1월 9~13일(현지시간) 에버턴의 홈구장인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출신인 영은 왓퍼드,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을 거치며 프로에서 700경기 이상을 뛴 베테랑이다. 맨유 시절(2011년~2020년)엔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참가하는 등 A매치 39경기(7골)를 뛰었다.
반면 미드필더인 타일러는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지난 8월 피터버러의 21세 이하 팀에 입단했다. 아직 공식경기엔 한 차례도 나서지 못해 타일러의 FA컵 출전은 불확실한 상황이긴 하다.
애슐리 영 부자의 과거, 현재 모습. [사진=애슐리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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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애슐리는 대진 추첨이 나오자 자신의 SNS에 "꿈이 이뤄질지도"라는 글을 올려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름돋는 순간', '영 VS 영'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앞서 미국프로농구(NBA)에선 르브론 제임스와 아들 브로니(이상 LA 레이커스)가 지난 10월 역대 최초로 정규시즌에 나란히 뛴 부자 듀오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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