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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영플레이어" 토트넘 양민혁 맞이준비…공격진 대거 이탈→1월 유로파리그 데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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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공식 계정에 양민혁 사진이 올라왔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토트넘 입단식 사진과 함께 "K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 올해의 베스트11"라고 설명한 뒤 "곧 보자"라고 적었다.

토트넘은 지난 7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 영입을 발표했다. 양민혁의 토트넘 합류 시기는 2025년 1월.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정말 큰 팀에 오게 돼 영광"이라면서 "해외에 팀에 갔을 때 적응문제가 있는데, 손흥민 선수가 있는 팀이다. 한국인이 적응하기 쉽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캡틴이기 때문에 더 선택하기 쉬웠다. (이적 결정에) 좋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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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토트넘은 양민혁을 미래 자원으로 봤다. 양민혁이 1월에 합류하더라도 다른 팀으로 임대보내 출전 시간을 쌓게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랐다.

그런데 최근 팀 사정 때문에 양민혁을 마냥 임대보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시즌 전 마노르 솔로몬을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보내는 등 공격진이 포화였던 토트넘이지만, 히샬리송과 윌슨 오도베르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진이 얇아졌다. 게다가 또 다른 백업 선수였던 마이키 무어도 바이러스 감염으로 3~4주 동안 이탈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핵심 윙어인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한 상황. 나머지 윙어는 티모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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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 7월 토트넘이 양민혁을 영입했을 때 "양민혁은 가장 뛰어난 여름 이적시장이 될 수 있다"며 ""토트넘은 양민혁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뛰게 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파리그의 한 가지 옵션으로 여길 가능성이 있다"고 토트넘이 토너먼트에 올라 선수를 추가할 경우 스쿼드 합류를 유력하게 바라봤다. 양민혁은 2006년 4월 16일 출생으로 아직 18세이기 때문에 엔트리 등재에 상관없이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다.

양민혁은 팀 K리그 소속으로 토트넘과 경기에 출전해 손흥민을 상대하기도 했다. 토트넘 입단식을 치르고 치른 경기여서 더욱 남달랐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열심히 하면서 즐기고, 왜 축구를 시작했는지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꾸준히 열심히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맨인블레이저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양민혁에게 해줄 조언이 있느냐'라는 물음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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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언어, 문화, 신체적 특성 등 모든 것이 힘들다. 가족과 떨어져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선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 난 그가 이것에 대해 무서워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에게 현실적인 경고를 주고 싶다. 이것이 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K리그에서 잘하고 있지만 여기에도 그의 포지션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매일 열심히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영국 TBR풋볼은 손흥민의 발언을 전하며 "양민혁에게는 완벽한 멘토가 있다"며 "양민혁은 영국에 도착했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손흥민이라는 완벽한 멘토가 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빅리그로 이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으며, 어디에서든 성공을 거뒀다. 양민혁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겠지만 세계 축구에서 손흥민보다 어린 선수를 더 잘 이끌어줄 선수는 없다. 열심히 해야 하겠지만, 올바른 태도만 있다면 앞으로 몇 년 동안 토트넘의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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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최근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윙어 자리에 부상 이탈자가 많이 생겨서 우선 빨리 팀에 합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한 시즌을 다 치르고 가다보니 자칫 부상의 위험도 있는 만큼 충분한 회복 시간을 주면서 적응할 수 있도록 조기 합류를 요청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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