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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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나항공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9%)를 취득하게 된다. 대한항공의 자기자본(2조3358억원)의 64.22%에 해당한다. 대한항공은 “해외 기업결합심사 종결 등 거래 종결의 선행 조건 충족 예상으로 신주 인수 대금 납입일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년간 자회사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인력 재배치와 고용 승계, 재무구조 정상화를 마무리하고 2027년 이후부터 통합 대한항공을 출범시킨다는 구상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한 이후 14개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28일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의 기업결합 최종 승인을 받았고, 현재 미국 법무부(DOJ)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DOJ의 경우 기업결합을 위한 별도 승인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2주 내 별도로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심사가 종료된다.
이인아 기자(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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