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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단독]'군 면제 논란' 박서진, 홍보대사 해촉 위기?..공주시 "내부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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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서진/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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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군 면제가 됐음에도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된 가운데, 그가 홍보대사로 있는 충남 공주시도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3일 공주시 관계자는 헤럴드POP과의 전화 통화에서 박서진을 둘러싼 군 복무 논란에 대해 "저희도 이슈 관련된 것들을 지켜보는 중"이라며 "확실한 결과를 기다려보고 문제가 될 시 후속 문제를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홍보대사가 공주시의 얼굴이다 보니,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홍보대사 해촉 관련 이슈를) 내부 논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서진은 지난 5월 공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2026년까지 2년간 공주시의 매력을 알릴 것으로 예고됐다. 이에 박서진은 공주시 대표 축제인 백제문화제 등에 참여하는가 하면, '공주에서'라는 노래까지 발매하며 적극적으로 공주를 홍보했다.

다만 최근 박서진이 가정사로 인한 정신 질환으로 20대 초반 군 면제를 받은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박서진이 앞서 올해 군 입대를 한다고 발언한 바 있기 때문. 이에 박서진의 거짓말 의혹과 더불어 국방의 의무를 회피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으며,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도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공인은 제발 공영방송에 출연시키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이러한 논란에 박서진은 지난 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저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알리며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습니다"라며 거짓말로 군 입대 전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답을 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이러한 해명에도 누리꾼 A씨는 박서진이 홍보대사로 있는 경북 문경시, 충청남도 공주시, 한국상하수도협회 등에 홍보대사에서 해촉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공주시가 내부 논의 중이라고 알린만큼, 그가 홍보대사 자리를 지키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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