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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도로계획 문서 유출 두고 구의회 '시끌'

연합뉴스 손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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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도로계획 문서 유출 두고 구의회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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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청·강서구의회[부산 강서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강서구청·강서구의회
[부산 강서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강서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민주당 한 의원이 내부 검토 중 도로 노선 계획을 주민에게 알려줬다며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3일 부산 강서구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 4명은 더불어민주당 박상준 의원 징계안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박 의원이 에코델타시티~공항로 연결도로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 비공개 문건에 해당하는 노선 검토보고서를 지역구 주민에게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 용역은 에코델타시티~맥도마을~대저2동~공항로를 잇는 도로를 신설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박 의원은 "이미 5월께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더 자세한 내용이 올라와 있었고 이를 보고 주민이 문의를 해와 구청에 요청해 자료를 받아 전달한 것뿐"이라며 "공개된 문서와 큰 차이가 없고 요약된 자료라 비공개돼야 할 이유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강서구의회 윤리위원회는 국민의힘 의원이 다수라 실제 박 의원의 징계안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박 의원은 징계가 이뤄지면 법적 대응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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