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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맨유에 복수심이 불타기 때문"…텐하흐 왜 몰랐나? 세리에A 1위, 이탈리아 휩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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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콧 맥토미니는 자신을 주전으로 쓰지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적개심으로 가득 차 있다. 나폴리에서 중원 핵심으로 활약하며 리그 선두를 이끌고 있다.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올림피코 디 토리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리에A 14라운드 토리노 원정에서 전반 31분 터진 맥토미니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맥토미니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박스 왼쪽을 드리블로 돌파하다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아 왼발로 때렸다. 맥토미니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구석으로 꽂혔고,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10승2무2패, 승점 32로 2위 아탈란타보다 1점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022-2023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정상 탈환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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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맥토미니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는 "우리는 맥토미니를 잘 대해주고 있다. 그는 맨유에서는 선발 자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구단은 열심히 일했고, 맥토미니가 나폴리에 오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나폴레에게 어떠한 조건도 설정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는 복수에 대한 열망이 있다. 우리는 계약이 허용된 선수를 영입했을 뿐"이라며 맨유에서 선발로 뛰지 못했던 맥토미니를 영입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콘테는 "우리가 이적시장에서 보낸 것들에 대해 행복하다. 저번 시즌에는 많은 돈을 쓰고도 그 선수들이 모두 다 사라졌다"면서 "맥토미니는 중요한 선수다. 열정이 넘치고 항상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바치도록 강요하는 구단과 도시에 적절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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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번 여름 스코틀랜드 미드필더 맥토미니를 나폴리에 보냈다. 6살 때부터 맨유에서 뛴 맥토미니는 1군 데뷔 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맨유는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맥토미니와 재계약을 맺기보다 방출을 택했고, 나폴리가 3000만 유로(약 444억원)를 지불하고 맥토미니를 품었다.

맥토미니는 복수심으로 똘똘 뭉쳤다. 나폴리에서 보란 듯이 성공하겠다는 의지로 가득 찼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정착한 모습이다. 어린 시절부터 몸 담았던 맨유를 떠난 맥토미니는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경기당 평균 1만1912m를 이동해 세리에A 활동량 전체 1위를 할 정도로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있다.

이번 토리노전에서도 결승포를 폭발하며 나폴리를 리그 1위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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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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