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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논현동,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수상하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김도영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도영은 프로 3년 차인 올해 커리어 하이를 그리며 리그를 주름 잡고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 OPS(출루율+장타율) 1.067 등을 기록,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40도루 고지를 밟으며 포효했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 역대 최소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시즌 최다 득점 등 리그 새 역사를 쓴 김도영은 리그 장타율 1위, 득점 1위, OPS 1위, 홈런 2위, 타율 3위, 안타 3위, 출루율 3위, 타점 공동 7위 등 타격지표에서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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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후 김도영은 "큰 시상식에서 훌륭한 선배님들과 자리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상까지 받게 되어 더욱 영광스럽다. 대표이사님, 단장님, 감독님, 같이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했다고 말 전하고 싶다. 또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영은 "무조건 부상 없이 풀타임, 팀 우승이 가장 목표다. 아마추어 때부터 꾸준히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뛰었다"는 목표를 밝히며 "항상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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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은 김택연에게 돌아갔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택연은 올 시즌 60경기에 나와 65이닝을 소화해 19세이브, 3승2패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최연소 두 자릿수 세이브와 고졸 신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종전 기록 2006년 롯데 나승현 시즌 16세이브)도 다시 썼다.
"올해 나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줄 몰랐다"는 김택연은 "내년에도 잘한다는 보장이 없다. 확신하지 않고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 가을야구에 갔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내년에는 가장 늦게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는 "다음 시즌 처음부터 마무리투수를 하게 된다면 세이브왕을 받아볼 수 있도록 열심히 경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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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은 삼성의 '투타 간판' 구자욱, 원태인이 받았다. 구자욱은 올해 129경기에 나와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92득점 타율 0.343을 기록, 홈런과 타점을 비롯한 주요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삼성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59⅔이닝을 소화,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곽빈(두산)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최고구원투수상은 정해영(KIA)의 몫이었다. 시즌 31세이브를 수확한 정해영은 1998년 임창용 이후 무려 26년 만에 '타이거즈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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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동원은 최고포수상,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은 최고야수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동원은 10개 구단 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96을 기록했다. 도루 저지 29개는 리그 2위. 프리미어12에선 젊은 선수들을 노련하게 리드했다.
송성문은 142경기에서 타율 0.340(179안타) 19홈런 104타점을 폭발시켰다. 1루와 2루, 3루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내야수인 그는 데뷔 10년 차에 기량을 만개했다.
송성문은 "도영이 때문에 아무 상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너스레를 떨며 "10년 만에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금 홍원기 감독님을 비롯해 좋은 감독님, 코치님들 덕분에 부족하고 평범했던 나라는 선수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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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한국 무대로 복귀한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천만관중 특별상을 받았다. 류현진은 "10개 구단 선수들, 팬분들 덕분에 대표로 받은 상인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 내년에는 특별상인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SSG 랜더스 조병현은 조아바이톤-에이상을 수상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를 대표하는 나승엽과 권희동은 헤파토스상과 조아아르기닌맥스 상을 받았다. 지난 두 시즌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비상한 강백호(KT 위즈)가 컴백 플레이어상, 데뷔 첫 규정이닝을 채우며 9승을 거둔 손주영(LG)이 점프업상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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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수상자
△대상=김도영(KIA)
△최고타자상=구자욱(삼성)
△최고투수상=원태인(삼성)
△최고구원투수상=정해영(KIA)
△최고야수상=송성문(키움)
△최고포수상=박동원(LG)
△감독상=이범호(KIA)
△코치상=이진영(삼성)
△신인상=김택연(두산)
△프런트상=KIA 타이거즈
△점프업상=손주영(LG)
△컴백 플레이어상=강백호(KT)
△조아바이톤-에이상=조병현(SSG)
△헤파토스상=나승엽(롯데)
△조아아르기닌맥스상=권희동(NC)
△천만관중 특별상=류현진(한화), 한국야구위원회(KBO)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황성빈(롯데)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김도영(KIA)
△팬캐스트 셀럽 인기상=김도영(KIA)
△SNS 핫이슈상=KIA 타이거즈 응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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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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