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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알 수 없고 위험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안전한 길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해 왔던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던 때도 있고, 결과가 다소 좋지 않았던 때도 있지만 지금껏 그 선택들을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결과보다도 과정에서 얻고 배우는 것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배우. 송강호가 새로운 영화 '1승'을 들고 국내 관객을 찾는다.
오는 4일 개봉을 앞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 우진(송강호 분)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정원(박정민 분),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1승'은 대한민국 최초의 배구 소재 영화이자, '거미집'(각본), '삼식이 삼촌'에 이어 신연식 감독과 송강호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YTN은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작품의 주역인 송강호와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승'은 지난 2021년 크랭크업 이후 무려 3년 만에 개봉한다. 이에 송강호는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하며 인터뷰의 문을 열었다. 그는 "'1승'은 배우와 선수들이 피땀 어리게 연습하고 훈련했던 것이 고스란히 담겼고, 수많은 배구인들이 발 벗고 도와주신 작품이다. 모두가 열심히 작업했는데 드디어 빛을 보게 돼 반가운 마음이 제일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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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배구 마니아로 알려진 그가 이번 작품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일까? 송강호는 단순히 배구 팬이라는 이유보다는 도전 정신으로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송강호는 "한국 영화 최초로 배구를 소재로 하는 영화에 도전하고 싶었다. 배구라는 스포츠가 주는 다양함과 신선함, 역동성이 카메라에 담기는 순간이 너무나 흥미롭고 멋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감을 잃고 패배 의식에 젖어있는 이들이 자극을 받으며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에 마음이 뜨거워졌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에게는 이번 작업이 30년 배우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송강호는 "내년이면 배우로서 활동한 지 30년이다. 뭘 해도 잘 되는 시기가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는 시기가 있다. 그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1승' 역시 그 과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 마치 인생의 축소판처럼 느껴졌다"라고 부연하며 작품이 가진 의미를 전했다.
때문에 그는 '1승'이 단순한 스포츠 영화가 아닌 모두의 삶을 응원하고 용기를 불어넣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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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모두가 각자의 인생에서 1승이 있을 것이다. 결코 큰 승리가 아니더라도 작은 위로와 위안, 용기조차 1승이 될 수 있다. 그 1승은 100승, 1,000승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관객들이 극장을 나서며 작지만, 가치 있는 '자신만의 1승'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건넸다.
이 외에도 그는 "배구의 묘미는 알면 알수록 무궁무진한데, 이번 영화를 통해 배구팀도 한층 더 많아지고 배구 업계가 더욱 활성화되며 지금보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계속해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배구에 대한 진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끊임없이 스스로의 벽을 깨고 변신을 멈추지 않는 송강호는 올해도 '삼식이 삼촌'을 통해 데뷔 이래 최초로 드라마 도전을 물론, '1승'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배구 영화 출연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드라마틱한 한 해'라고 표현했다.
송강호는 "작품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장르를 뛰어넘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점 자체가 좋았다. 여러 캐릭터를 넘나드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도전이자 성취였다"라며 내년에도 도전과 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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