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전소민이 배우 굳히기에 나섰다. '런닝맨' 하차 후 1년 만에 첫 작품을 만나 '배우 전소민'으로서 눈도장을 찍을 준비를 마쳤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극본 조유진, 최룡, 민지영/연출 민지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소민, 공민정, 장희령, 최다니엘, 김무준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천당 밑 천포 신도를 배경으로 사랑도, 결혼도 쉽지 않은 위장 유부녀 지송이의 파란만장 천포 생존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전소민은 지송이 역을 맡았다.
'오늘도 지송합니다'가 KBS N에서 10년 만에 제작되는 드라마인 만큼, 그 부담도 컸을 터. 전소민은 "심적인 부담감이 없다면 실례같고, 있다고 하면 약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느낌이다. 배우들 캐스팅 소식을 듣고 부담감을 내려놨고, 또래 배우들과 똘똘 뭉쳐서 했다"고 전했다.
전소민은 "'런닝맨'을 잘 마무리하고 오픈된 첫 작품"이라며 "밝고 경쾌해서 스스로도 환기될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승낙했다. 그간 보여드렸던 친근한 이미지의 연장선이라, 그 모습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보답이 될 것 같다. 여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연기하는 전소민'을 잘 모르는 분들께 저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고, 제 모습을 많은 분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전소민은 SBS '런닝맨'에서 6년 만에 하차했다. '런닝맨'으로 인지도는 얻었지만, 배우보다는 예능적 이미지가 강했고, 악플에도 시달렸다. 하차 후 1년 만의 첫 작품이기에 전소민에게는 소중하다.
당시 유재석은 "솔직히 악플 때문에 하차하는 거라면 어떻게든 있어야 했다. 왜 피해자가 자리를 잃어야 하냐. 만약 전소민이 악플 때문에 상처 받았다면 저희가 가만 안 있는다"라며 하차 이유가 악플 때문이 아니라고 했다.
전소민 역시 "연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하차하는 것"이라고 했고, 소속사를 통해서도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6년간 '불나방'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전소민은 하차 후 본업에 집중했다. 고착된 예능적 이미지를 벗고, 그간 시달렸던 악플에 벗어나 다시 배우로서 내딛은 첫 작품이다.
전소민이 '오늘도 지송합니다'에서 신도시맘으로 배우로서 복귀해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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