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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지금 거신 전화는' 최광일, 유연석 父 압박…몰입도 이끈 연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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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지금 거신 전화는 / 사진=배우를 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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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최광일이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최광일은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3회에서 홍희주(채수빈 분)의 아버지이자 청운일보 회장 홍일경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일경은 차기 대권 주자 백의용(유성주 분)과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펼쳤다. 홍일경은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일등을 놓치지 않다니 대단하다”라며 백의용을 치켜세워주다가 “우리 사위 백사언(유연석 분)은 얼마나 대단한 히든카드로 쓰려고 숨겨두는지 궁금하다”라며 백사언을 대선 캠프에 합류시키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백의용의 아버지 백장호(정동환 분)와의 과거 시절을 회상하며 “백총재의 과감하고 판단력 빠른 점을 백사언이 물려받은 것 같다”라며 백의용을 재촉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4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백의용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홍일경은 청운일보 창간 70주년 행사를 찾은 백의용에게 “대통령실에서 백사언의 후임을 알아보고 있냐. 대선 캠프에 합류하려면 대통령실을 나와야 하지 않겠냐”라고 물었다. 입은 웃고 있지만 서늘한 눈빛으로 긴장감과 위압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하는 핵심 인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 최광일은 그간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환혼’, ‘더 글로리’, ‘진검승부’, 영화 ‘자백’, ‘백두산’, ‘1987’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독보적 존재감을 지닌 배우다.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단 2회 만에 깊은 인상을 남긴 최광일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선보일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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